[경제 신간] 마케팅 키워드 101 外

최신 마케팅 트렌드 한눈에

■마케팅 키워드 101(김상용 지음, 토트 펴냄)=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라는 말이 있다. 게임적인 사고를 활용해 사용자를 몰입시키고 동기를 유발하는 기법을 말한다. 특정 장소에 많이 가면 사이버 세계에서 해당 장소의 시장(市長)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폰 앱‘포스퀘어(Foursquare)’가 대표적 사례다. 이용자에게 성취를 통한 심리적 즐거움을 주고 단계별로 적절한 보상을 줌으로써 적극적인 구매와 참여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마케팅 사례다. 책은 게이미피케이션과 같은 최신 트렌드부터 일반 경영이론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를 101개 키워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경영지침서다. 1만 5,000원.

친밀한 대인관계 형성하려면

■나는 왜 일 보다 사람이 힘들까(조범상 지음, 알키 펴냄)= 꼭 큰 일이 있어서만은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울화통이 치밀고 견딜 수 없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상대의 서툰 행동 하나, 툭 던진 말 한마디 때문이다. 딱 꼬집어 말하기도 애매모호한 작은 상처들은 그저 참아야만 하는 것일까? 책은 이 같은 상처를 정면에서 응시하며 본격적인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나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관계의 성격과 그 관계가 만들어내는 상황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각도로 분석하려는 점이 돋보인다. 1만 3,000원.

부자학 전문가가 들여다본 돈의 속성

■머니 콘서트(한동철 지음, 일리 펴냄)=‘부자학 전문가’로 불리는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돈의 속성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는 돈은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돈 자체가 목적이 되면 돈에 내재된 악마성이 드러나 돈의 소유주와 주변 인물을 곤궁에 빠트린다고 지적한다. 돈의 다양한 얼굴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돈의 가치와 용도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한다. 또 이를 세분화 해 도구론, 품질론, 활용론, 소유론 등 네 가지 잣대를 기준으로 돈의 속성과 물질의 가치를 다룬다. 1만 5,000원.



역발상·비판적 사상가로 거듭나기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있다(랜디 게이지 지음, 사공 펴냄)=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있다’라는 러시아 속담이 있다. 힘쓰고 노력하는 것 없이 안전한 길만 추구하다가는 존망의 기로에 놓이고,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가는 이들과 기업만이 번성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책은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실패로 이어지는지 꼬집고, 역발상과 비판적 사상가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앞으로 어떤 직업과 사업 모델이 종적을 감추고, 급부상하는 비즈니스 무대에서 활약하려면 어떻게 위치 설정을 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1만 2,000원.

왜 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가

■고장 난 거대 기업(이영면 외 3명·양철북 펴냄)= 2001년 1월‘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1위에 오른 엔론은 같은 해 12월 회계 부정으로 파산한다. 세계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는 여성 노동자를 차별해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배상금을 물 수도 있었던 세계 최대 성차별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책은 엔론, 월마트, 네슬레, 나이키 등 열두 개 거대 기업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의 핵심이 무엇인지 꼬집는 책이다. 왜 경제는 성장하는데 행복해지지 않는지, 왜 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지 등을 설명한다.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