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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열풍, 홍콩서도 통할까?

이우환 ‘점으로부터’ /사진제공=크리스티 홍콩

백남준 ‘마샬 맥루한’ /사진제공=크리스티 홍콩

김환기 ‘무제’ /사진제공=크리스티 홍콩

크리스티 홍콩, 22~23일 아시아미술 경매

이우환 비롯해 윤형근·정상화 단색화 출품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 홍콩이 오는 22∼23일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아시아 20세기 & 동시대 미술 경매’를 진행한다.

‘아시아의 시대, 아시아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중국·일본·인도·동남아시아 등 총 711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중 한국미술은 31점이 포함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고가의 미술품을 중점적으로 거래하는 ‘이브닝세일’에 한국작가의 참여 작품 수가 증가해 눈길을 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이자 최근 해외 경매시장에서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는 이우환의 대표작 ‘점으로부터’와 ‘동풍’이 각각 추정가 450만~650만 홍콩달러(약 6억4,000만~9억2,000만원)에 경매에 오르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작품 ‘마샬 맥루한’이 추정가 220만~280만 홍콩달러(약 3억1,000만~4억원)에 출품된다. 달·백자·항아리 등 한국적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김환기의 작품 2점도 각각 추정가 150만~250만 홍콩달러(약 2억1,000만~3억5,000만원)와 80만~150만 홍콩달러(약1억1,000~2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브닝세일에 작품이 오르려면 출신국을 대표할 만한 주요 중견 이상 작가여야 하며, 작품값의 명시적 기준은 없으나 통상 미화 100만 달러(약 80만 홍콩달러) 이상의 고가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품에 대한 저평가로 인해 이브닝세일에 한 작품도 출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았으나 이번에는 강형구·남관·김창열 등도 가세해 총 81점 중 8점이나 한국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의 주요 작가로 꼽히는 윤형근과 정상화의 작품이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성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가격이 큰 경쟁력으로 꼽히는데 정상화의 작품은 추정가 8,500만~1억4,000만원 선, 윤형근의 작품은 추정가 6,400만~1억1,000만원 선에 경매에 오른다.

이번 크리스티 홍콩의 아시아 미술 경매에서는 중국미술(381점)의 비중이 가장 크다. 또한 일본에서 1950년대 아시아 최초로 시작됐던 아방가르드 운동인 ‘구타이 그룹’ 작품에 대해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0∼2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미리 볼 수 있다. (02)720-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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