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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국기업 해외투자 규제완화

밧화 강세 차단위해


태국 정부가 밧화의 강세를 막기 위해 자국 기업들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자산규모가 50억밧(약 1억4,710만달러) 이상인 기업은 해외자산을 자유롭게 매입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달러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이전에는 오직 특정 기관투자자들만 해외자산 투자가 가능했고 기업들은 사안마다 중앙은행의 승인을 얻어야 했는데 이번에 이를 폐지한 것. 현재 503개의 태국기업이 해외투자가 가능한 자산기준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차다 키라쿨 태국 중앙은행 부총재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규제완화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태국 정부와 수출업체들이 밧화의 지속적인 상승을 억제해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고자 중앙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국 밧화는 작년 3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3월 2일 1달러당 36.28밧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8월 6일 현재 33.98밧을 기록, 5개월만에 6% 넘게 올랐다. 수차다 부총재는 "이번 조치로 해외자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밧화의 상승세를 제한하는데도 단기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태국인들이 더 많은 해외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수출입 업체들도 환율변동에 대비한 헤지수단을 폭넓게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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