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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민 준우승급 홀인원…주흥철 8언더 선두
입력2011-06-02 19:28:40
수정
2011.06.02 19:28:40
박민영 기자
황재민(25ㆍ클리블랜드)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바루클래식(총상금 5억원) 첫날 준우승 상금에 버금가는 수입을 올렸다.
투어 4년차 황재민은 2일 경기 용인의 지산CC 남동코스(파71ㆍ6,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3번홀(파3ㆍ208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주최사가 홀인원 경품으로 내건 스바루 아웃백 3.6을 챙겼다. 이 승용차의 가격은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5,000만원)에 맞먹는 4,790만원이다.
행운의 생애 첫 홀인원 덕에 4언더파 67타를 친 황재민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첫날 1위 자리는 주흥철(30ㆍ매직스톤)의 차지였다. 주흥철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담는 화려한 버디 쇼를 펼쳐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드라이버와 웨지 샷 호조로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2타 줄인 주흥철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기초를 쌓았다.
이날 페어웨이를 단 2차례만 놓쳤고 홀에 떨군 9개의 버디 퍼트 가운데 가장 멀었던 게 3m짜리였을 만큼 정교한 샷을 뽐냈다. 경기를 시작한 10번홀(파4)부터 60m에서 친 두번째 샷을 50cm에 올려 버디를 잡아낸 그는 후반이었던 5번홀(파4)에서는 50m 웨지 샷을 깃대 한 뼘 옆에 바짝 붙이는 ‘이글성 버디’를 낚았다. 유일한 실수는 7번홀(파3)에서의 3퍼트 보기였다.
김위중(31ㆍ코웰)과 정지호(27ㆍ토마토저축은행)가 나란히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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