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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1월 남북대화 갖자"] 류길재·정종욱 공동 부위원장 일문일답

류 "고위급 접촉보다 폭넓은 제안"

정 "통일준비, 남북이 머리 맞대야"

정부가 29일 북한 측에 내년 1월 중 남북 당국 간 회담을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공식 제의하면서 통준위 정부 측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민간 대표인 정종욱 부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준위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류 장관은 회담이 성사되면 "남북 간 관심 사안은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고 정 부위원장은 "통일 준비는 역시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담의 성격과 수석대표는.

△(류 장관) 당국 간 회담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석대표는 정부 측 부위원장인 제가 맡고 통준위 민간 부위원장은 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어떤 의제를 논의하게 되나.

△(류 장관) 광복 70주년인 내년에 남북이 할 수 있는 사업들은 물론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다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 어떤 의제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산가족 문제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북측의 대화 상대와 시기는.

△(류 장관) 대화 전통문을 이미 발송해 북한이 수령했다. 발신 명의는 통준위 정부 측 부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이며 수신자는 통일전선부 김양건 부장이다. 북측이 1월 중에 답을 주는 것이 좋고 1월 중 회담이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통준위 차원에서 대화에 나서는 이유는.



△(정 부위원장) 통준위가 그동안 많은 과제를 검토해 내년 정부 정책에 반영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위원들이 통일 준비는 역시 남북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필요성을 대단히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북한도 통준위에 대해 여러 가지로 궁금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측 대표들을 만나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전에 준비한 과제와 목표를 설명해 북측의 호응을 얻고 남북 간에 협력해 새로운 남북관계가 시작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려 한다.

-북한이 통준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데.

△(정 부위원장) 북측에서 통준위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한두 가지 있었다는 것을 알지만 꼭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한다. 특히 통준위 사회·문화분과위를 이끌고 있는 김성재 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 개성을 방문했다. 부정·긍정을 단정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북측이 우리 제의에 좀 더 긍정적으로 호응해주기를 바란다.

-지난 10월에 제안한 2차 고위급 접촉과 이번 회담의 연관성은

△(류 장관) 이번에 제안한 회담은 어떤 특정한 남북 당국 간 차원에서 논의된 그런 것들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충돌이 되는 관계라고 생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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