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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내달 기소

검찰이‘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더 패터슨씨를 내달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윤해 부장검사)는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국인 대학생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는 패터슨씨에 대해 추가수사를 통해 오는 12월 기소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 수사기록만으로도 기소가 가능하지만, 추가수사를 거친 뒤 다음 달 기소할 예정”이라며 “혈흔 형태분석과 핏자국 분석 및 진술분석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은 도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패터슨씨는 현재 미국에서 범죄인인도재판을 받고 있다. 14년 전 발생한 이 사건은 살인죄로 기소된 용의자 에드워드 리씨가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미궁에 빠졌다. 패터슨은 당시 흉기소지죄 등만을 유죄로 인정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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