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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생산 유발효과 年12조"

인천 총생산의 33%규모… 선박별 기여도는 컨船이 최고

인천항의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총생산(GRDP)규모의 33.3%인 총 12조5,68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간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천항 관련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12조5,680억원, 부가가치 4조8,919억원, 고용유발 10만3,618명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조5,6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는 인천 총생산 대비 3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선박별 기여도는 1회 입출항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이 4억1,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동차선(3억8,900만원), 액체화물선(3억1,000만원), 관광쿠르즈선(2억2,000만원), 빈(Empty)컨테이너선(1억8,500만원), 벌크화물선(1억5,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원자재 등 전체 수입화물의 91%는 인천(59.9%)과 경기(30.9%)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인천항을 통해 나가는 수출화물의 목적지는 중국(56.7%), 홍콩(9.6%), 말레이시아(6%), 베트남(5.8%) 등의 순이었다. 인천 주요산업단지의 인천항 의존도는 수입화물의 경우 남동공단 99.5%, 주안공단 97.7%, 부평공단 94.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수출화물은 남동공단 47.5%, 주안공단 75.0%, 부평공단 96.9%로 이용도가 낮게 나타났다. IPA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인천항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천신항 개발과 배후단지 조성이 절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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