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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한 달 임대료가 50만 달러(약 5억 5,600만 원) 달하는 스위트룸이 등장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피에르호텔(Pierre Hotel) 39층 스위트룸이 뉴욕 최고 임대료 기록을 세우며 새 임차인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임차인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같은 호텔 10층 위치한 스위트룸도 월세 15만 달러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에 임대매물로 나온 39층 스위트룸은 유럽·중동 등 전 세계 부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스위트룸은 430㎡ (130평) 규모의 공간에 침실 6개와 욕실 6.5개 등을 갖추고 있다. 창문을 통해 센트럴파크,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와 조지워싱턴 다리를 감상할 수 있어 맨해튼 최고의 뷰포인트로 정평이 났다. 또한, 특정 언어를 구사하는 집사, 컨시어지 서비스, 운전기사가 딸린 재규어 승용차 등의 호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객실의 1박 숙박은 3만 달러(약 3,300만 원) 수준이다.
두 개의 스위트룸에 7억이 넘는 월세를 지불한 임차인 12월 한 달간 머물 예정이다.
이번 부동산 계약 성사시킨 테레즈 베이트만(Therese Bateman) 부동산 중개인은 “이른 시일 안에 우리가 준비한 최고급 상품의 거래가 이뤄져 기쁘다”면서 “내년 1월 계약도 따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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