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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악화로 3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유로존의 산업생산 지표 하락 등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3일 연속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8.88포인트(0.57%) 하락한 10,319.9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86포인트(0.54%) 떨어진 1,083.61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27로 18.36포인트(0.83%) 내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48만4,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는 2월 중순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며 시장의 예상치 46만5,000명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꺼리는 것이 지표로 확인된 셈이다.



유럽의 경기둔화 경기둔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존 6월 산업생산이 내구 소비재 감소로 5월에 비해 0.1%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발표한 분기실적에서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치고 전망도 밝지 않다고 밝히자 이 업체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고 다른 IT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수송, 유틸러티, 금융, 산업, 에너지 등의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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