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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호날두

프리메라리가서 '22번째 해트트릭'

전설 스테파노·사라와 어깨 나란히

포르투갈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2009-2010시즌부터 6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면서 기록한 개인 통산 22번째 해트트릭.

이로써 호날두는 알프레도 스테파노(전 레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빌바오)와 이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호날두와 경쟁하는 골잡이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9개로 뒤를 쫓고 있다.



올 시즌 벌써 13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최근 5경기에서 3차례나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폭발적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171경기에서 190골을 터뜨린 그는 리그 역사상 최단 경기 200골 달성에도 한발 다가섰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의 파상공세에 힘입어 빌바오를 5대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전반 2분 베일의 크로스 때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10분에도 베일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했고 4대0으로 앞선 후반 43분 페페의 어시스트로 한 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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