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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의 사지’ 대구ㆍ경북편 발간

문화재청은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와 대구ㆍ경북 지역의 폐사지(廢寺址)에 관한 문헌조사, 정밀 현황조사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대구ㆍ경북 편)’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대구ㆍ경북 지역의 폐사지 694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ㆍ식생(植生)과 유구ㆍ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수록했다.

특히 행정구역별 사지의 분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별책 부록으로 제작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폐사지의 운영시기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기와 조각은 그 이미지를 탁본하여 책자에 담았다.



이 학술조사사업은 문화재청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향후 사지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에는 강원․울산․경남․전북 지역의 사지를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여 활용하도록 하였다. 또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 전문을 게재하여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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