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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들 "부상이 날 울리네"

이청용 풀타임 활약 불구 에버턴에 0대2 석패<br>AS모나코 박주영도 출전…최하위팀과 무승부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에서 선발로 출전, 바쁜 주말을 보냈다. 박주영(25ㆍAS모나코)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 알프스에서 열린 프랑스리그 그르노블 풋38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6경기를 결장한 박주영은 이날 62분을 뛴 뒤 후반 17분 무사 마주와 교체돼 나왔다.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출전한 박주영은 이날 볼 컨트롤이나 크로스 등에서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제대로 된 슈팅 기회도 없었다. 모나코는 리그 최하위(20위) 그르노블을 맞아 고전하다 결국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이청용(22ㆍ볼턴)은 같은 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청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에버턴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던 이청용은 전반 끝날 무렵 왼쪽 팔을 다쳤다. 공중 볼을 처리하려고 헤딩을 하다 발을 높게 뻗은 팀 케이힐의 스터드에 왼쪽 옆구리와 팔목을 다친 것. 들것에 실려나간 이청용은 후반에 테이핑을 하고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청용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고 볼턴은 0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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