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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방벤처센터 입주기업 창업 3년만에 납품계약 성과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국방벤처센터 입주기업 중 하나인 성산테크놀로지(대표 김홍복)가 창업 3년만에 개발한 원거리 영상화학탐지식별장비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 납품 계약이 체결돼 국군 화생방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적외선 분광계, 감지기, 스캐닝 이미지 시스템을 탑재하여 5km 이내 대기에 있는 40종의 화학작용제(CWA: Chemical Warfare Agent) 및 독성화학물질(TIC : Toxic Industrial Compound) 가스를 자동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주야간 카메라 영상 위에 특정색으로 가스 분포 형상을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는 IT융합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국제행사, 올림픽 등에도 화학테러 감시와 초기 대응에 활용될 뿐 아니라,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을 불법적으로 배출하는 업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속할 수 있어 환경 지킴이로도 쓰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4월에는 지경부에서 시행하는 조선 IT융합 혁신센터사업에 참여해 크루즈, 그린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 원천 기술을 알려 조선해양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국방산업을 전국 방위 제조업체의 60%가 집적돼 있는 점을 활용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ㆍ항공ㆍ기계산업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IT융합을 통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경남지능형홈산업화센터내에 문을 연 경남국방벤처센터는 현재 17개 유망업체가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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