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윈스톰’은 GM대우의 브랜드 파워를 한단계 높인 ‘효자차종’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1월 1만1,652대 팔린 데 이어 올해는 두배 넘게 증가한 2만5,681대가 팔리며 GM대우의 내수시장 확대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 덕분에 윈스톰을 만드는 GM대우 부평2공장은 올 상반기 해외수출 포함 12만대를 생산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윈스톰의 활약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빛을 발했다. 베트남의 GM대우 비담코 생산법인의 경우 현재 4,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어 고객이 차를 인도 받으려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8만1,206대가 판매된 유럽시장의 경우 스페인의 자동차 전문기자 53명이 선정한 ‘2007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GM과 중국 상하이 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의 200여 영업소에서 ‘시보레 캡티바’란 브랜드를 달고 판매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윈스톰이 이처럼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실제 2008년형 윈스톰의 경우 국내 SUV 중 최초로 전방 주차센서를 장착했고 후방 충돌 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액티브 헤드 레스트를 탑재했다. 또한 안정적인 승차감을 위해 윈스톰 전 차종에 자동차고유지장치를 추가했으며, 폴딩 타입의 리모컨 키를 채택하는 등 각종 편의사항도 업그레이드 했다. 칼 슬림 GM대우 품질부문 부사장은 “윈스톰의 품질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나에게서 시작되는 품질’을 모토로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 눈높이를 맞추는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며 “향후 생산될 윈스톰의 무결점을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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