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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시즌 첫승+상금왕' 두토끼 사냥
입력2011-05-31 14:25:43
수정
2011.05.31 14:25:43
강동효 기자
상금랭킹 선두 도약도 노려
지난 2009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승을 일궈냈던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15위 아래로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다. 유럽프로골프투어를 겸한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라 주목받았고 SK텔레콤오픈과 레이크힐스오픈에서도 각각 3,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KPGA투어 16개 대회에 나와 톱5의 성적을 한 번도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제 예전 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박상현은 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지산골프장 남동코스(파71·6,902야드)에서 열리는 스바루 클래식(총상금 5억원)에 나와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벌인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와 김대현(23ㆍ하이트), 김형성(31ㆍ팬코리아) 등이 나오지 않아 우승 전망도 밝다. 박상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평균타수, 평균 버디수 등 스코어 관련 성적이 가장 뛰어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박상현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면 KPGA 시즌 상금랭킹 선두에 올라서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그는 현재 상금 3억1,420만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어 선두 김경태(3억6,487만원)를 약 5,000만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김대현(23ㆍ하이트), 김비오(21ㆍ넥슨) 등은 같은 기간에 중국 난산의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하고 김형성 등은 일본프로골프투어 시티뱅크 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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