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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 상반기까지 20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물가 상승과 환승 할인 등으로 버스와 지하철 운영기관의 적자가 누적돼 올해 11월 중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100원 올리고 내년 상반기에 100원을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의 운송 원가를 모두 반영하면 지하철은 약 400원을 인상할 필요가 있지만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200원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운영적자는 4,786억원으로 2007년 대비 24.1%가 늘어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버스회사의 올해 적자 규모도 2007년 대비 86% 증가한 3,069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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