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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7%, "빈부격차 확대"

1천 810명 조사결과 '시간제 노동자 확대,대기업·중소기업간 봉급 격차' 등 원인으로 꼽아

일본 국민의 87%는 일본 사회의 빈부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지난 4-5일 일본 전역의 유권자 1천81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빈부격차가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소득 격차 확대의 가장 큰 이유로 `시간제 노동자 확대' 라고 답한 사람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봉급 격차'(32%), `부자에게 유리한 사회체제(31%) 순으로 꼽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대부분 일본인들이 여전히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 확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기고,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격차 해소 문제가 정치적 쟁점화 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나카가와 히데나와 집권 자민당 정책연구위원장은 이날 아사히 TV의 생중계 프로그램에서, 빈부격차 확대는 고이즈미 총리의 경제개혁에 따른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면서 장기 경기침체와 인구 고령화에도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요시히사 이노우에 공명당 의원은, 빈부 격차 확대는 경기부양책에 따른필연적 결과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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