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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그림을 통해 생명을 노래하다

김병종 서울대 미대 교수 갤러리현대서 개인전 ‘생명의 노래-산수간’ 선봬

올해 환갑을 맞은 김병종 서울대 미대 교수가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과 두가헌에서 개인전 '생명의 노래-산수간(間)'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화면 중앙에 개미, 서양배, 꽃, 닭, 나무 같은 살아 숨쉬는 자연의 생물을 배치하고 그 배경에 산수를 그려 넣은 '생명 산수도' 근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산수를 중심 소재로 삼는 전통 산수화에서 벗어나 그 안에 사는 생명체들에 무게를 둔 독특한 산수도를 그린다. 그래서 작품 제목도 '사과 산수', '개미 산수', '서양배 산수', '숫닭 산수'다. 전시회에서는 김 화백이 남아메리카처럼 원주민 문화와 이주해온 유럽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을 여행하면서 받은 영감을 화폭에 담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4일까지. (02) 2287~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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