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명왕성’의 상영 등급을 재심사해 ‘15세 이상 관람가’로 재분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영화가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모방, 폭력 등의 묘사가 제한적이지만 포함돼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영등위 측은 전했다.
‘명왕성’은 당초 영등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로부터 “일부 장면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모방 위험의 우려가 있는 장면 묘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신 감독은 “모든 것을 단순화해 판단하는 영등위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고 제작사 측은 영등위에 재분류를 신청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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