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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도 결국 '융복합'이다

■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정기정 지음, 백산출판사 펴냄


관광산업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성장전략을 두고 백가쟁명식의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휴가를 하루 더 가자는 데서 시작해, 호텔을 늘리자, 새로운 한류를 만들자 등등이다.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에서 저자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를 위해 관광산업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후 공적ㆍ사적 부분의 활동영역과 일하는 방식을 '플랫폼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관광산업의 가장 큰 속성은 융복합임으로, 이를 촉진시키는 협력의 장(場)을 의미하는 플랫폼을 형성해 다양한 형태의 관광을 창출하면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관광산업 생태계를 수요와 공급 및 환경적 요소로 구분한다. 그리고 관광산업은 이들간의 상호작용이 건전하게 이뤄져야 발전한다고 역설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의 협력과 협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사업추진 방식과 마인드가 '플랫폼 전략'이다. .

플랫폼 전략은 여러 가지로 전개될 수 있다. 산업전반을 포괄하는 메가플랫폼에서부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농촌민박플랫폼, 자전거여행 플랫폼, 공연관광 플랫폼 등 하위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시장 흐름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이 꾸준히 필요해진다.



"관광산업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려면 정부와 지자체, 업계가 생태계의 '어떠한 영역'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한국관광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성과관리팀장을 맡고 있다. '관광으로 행복 만들기'에 이은 두번째 글이다. 1만5,000원.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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