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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거창대 '경남도립대'로 통합

경남도가 산하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거창·남해 도립대학 등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경남도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내용을 담은 '경남발 혁신기본계획 및 도 산하기관 구조혁신방안'을 밝혔다.

도는 발전연구원 창원 본원과 함안 분원(역사문화센터)을 합쳐 연구직·학예직·관리직 등 모두 120여명 가운데 20∼30%를 줄일 방침이다.

도립남해대학과 도립거창대학도 1대학 2캠퍼스 형태로 통합된다. 거창·남해 도립대학은 통폐합해 가칭 '경남도립대학'으로 하고 별도의 본부 없이 1총장이 2개 캠퍼스를 순환 근무하도록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분원 감축 비율이 본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분원은 문화재 발굴 등 일감이 감소한 데다 적자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학예 활동을 지원하는 사무직원도 대폭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부원장직을 폐지하는 대신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경제·산업, 도시·환경, 사회·여성연구실의 연구 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구조조정은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보건환경연구원도 직제를 개편하면서 현재 79명인 인원을 일부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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