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국내 골프 코스 설계가와 골프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골프설계학회가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됐다. 장정원(장골프연구소 대표) 창립총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골프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골프설계학회(KOSGOR)는 지난 3월 29일 경원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학회 사업계획 및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골프설계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장정원 회장은 “한국 골프계가 질적 양적으로 무르익은 만큼 코스설계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골프발전에 기여할 때”라고 학회 설립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골프가 국민체육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사회적 요구가 왕성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골프설계를 비롯한 관련 분야의 선진화를 꾀하고 전문분야로서의 위상 정립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학회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학회는 골프 코스 설계와 함께 다양한 학술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골프와 연관된 포괄적인 연구 및 평가, 국내외 학술단체와의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학술지 발행과 골프 관련 전문가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체육학회와 지도자협회 등의 체육 분야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 분야 △골프장 설계와 시공, 용품 등의 산업 분야 등 3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현재 장정원 회장을 중심으로 유병림(서울대), 우정상(경원대), 원형중(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 13명, 송호(송호골프디자인그룹), 권동영(오렌지엔지니어링), 이혜원(곤지암CC) 씨 등 골프업계 전문가 27명 등 모두 40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으며, 학회는 앞으로 골프 관련 분야 전문가를 꾸준히 영입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