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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서울·경기 아파트 낙찰강율 77%로 급락
입력2006-07-23 17:51:37
수정
2006.07.23 17:51:37
김광수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여름철 비수기가 맞물려 경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식어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ㆍ경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들어 1ㆍ2월을 제외하곤 줄곧 80% 이상을 기록했으나 7월로 접어들면서 77.20%로 떨어졌다. 전달인 6월(86.23%)과 비교하면 약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버블세븐’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3ㆍ30대책 이후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버블세븐 지역은 7월 들어 낙찰가율이 전달보다 20%가량 떨어졌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에는 105.04%까지 치솟았지만 이달에는 82.50%로 하락한 것이다. 이들 지역에선 경매 응찰자도 1건당 평균 6.5명에서 3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고 여름 장마철과 휴가시즌이 겹친 비수기의 영향이 크다”며 “특히 버블세븐 지역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낙찰을 받더라도 재 매각이 힘들 것을 우려해 입찰 참여가 더욱 위축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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