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0.4%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실제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되는 소비지출은 1월 0.1% 증가한 데 이어 2월 0.2% 증가했다.
지난달 개인소득은 0.3% 높아졌고 가처분 소득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저축률은 1월 4.2%에서 2월 4.3%로 소폭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미국 전역을 덮친 한파와 폭설 등 악천후에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꾸준하게 늘어남으로써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