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달 일자리 창출도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12만개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제이슨 퍼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셧다운 사태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을 “자해(自害)로 입은 경제적인 상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퍼먼 위원장의 이날 발표는 미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첫 분석내용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같은 분석내용은 향후 백악관이 의회와 예산을 놓고 협상을 진행할 때 유리한 입장을 강화해 줄 것으로 전망됐다.
퍼먼 위원장은 다중흐름데이터(Multiple Stream Data)를 이용한 연구결과, 16일간의 정치극이 4분기 경제성장률을 0.25%포인트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그로 인해 이달 일자리도 원래 창출될 수 있는 것보다 12만개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단순히 12일까지의 데이터를 근거해 추정한 것”이라며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퍼먼의 브리핑은 노동부가 9월 고용지표를 발표한 다음 날 나온 것으로,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은 이미 셧다운 이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당초 기대보다 적은 14만8,000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미국은 올해 들어 매달 일자리가 18만2,000개씩 늘었다.
다만 지난달 실업률이 7.2%를 기록해 8월의 7.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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