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하도 육역화 저감기술'은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에 물길 및 샛강 등 물골을 조성해 토사가 퇴적되지 않고 물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도(河道) 육역화(陸域化)'란 교각ㆍ보 등 인위적인 구조물 설치로 하천변에 토사가 퇴적돼 수중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이 육지화되는 현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과 관련해 총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7월 초에는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강원도 춘천시 팔미천에 시험구간을 조성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회사 측은 조만간 경기 성남시 탄천에 시험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생태계 복원에 나서는 한편 이 기술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 관련 신기술 개발 및 관련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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