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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세계아동문학대회 참석차 방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소설가이자 아동작가 앤 파인(사진)이 주한영국문화원과 세계아동문학대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다.
내달 6일 방한하는 앤 파인은 카네기상·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등 저명한 아동문학상을 휩쓸며 2001년 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2003년 대영제국훈작사(OBE)를 받은 영국의 대표적인 아동작가다. 대표작으로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떠버리 루이스’ ‘완벽하게 행복한 날’ ‘킬러 고양이의 일기’ ‘하필이면 왕눈이 아저씨’ 등이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정치와 역사를 전공하고 중학교 교사 등 다양한 일을 해오다 1978년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50편이 넘는 작품을 집필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결손가정 어린이나 세상의 통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현실적인 내용을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방한 일정은 주한영국문화원과 출판사 시공주니어가 함께 준비한 독자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7일 강연회에서 그는 ‘햇살과나무꾼’의 주간이자 아동·청소년도서 작가인 강무홍과 ‘마음을 치유하는 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하루 종일 성적 위주의 학업 분위기 속에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영국과 한국의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가가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8~9일에는 창원 경남대에서 열리는 문학 특강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아동문학대회에 발표자로 참여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초청 방한은 영국문화원이 진행하는 런던도서전 주빈국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런던도서전 주빈국 문화 프로그램은 2014년 4월 진행된 런던도서전 전후 18개월 동안 다양한 층위에서 한·영 문학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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