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이 눈에 띈 곳은 별양동 래미안슈르였다. 이 일대 재건축이 여전히 거래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아파트는 2주간 1,000만~2,000만원 정도 값이 올랐다. 이 아파트 109㎡형(공급면적 기준)의 경우 6억1,000만~6억2,000만원대에 형성됐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현재 6억3,000만~6억4,000만원으로 호가가 상향 조정됐다.
이지역 A공인 관계자는 "아직은 투자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다 보니 아무래도 재건축이 완료된 새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래미안 슈르는 과천시 별양동 17의 옛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 2008년 입주한 단지다. 10~15층 6개동 244가구로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눈길을 끈다. 82ㆍ105ㆍ109㎡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남쪽으로 문원초ㆍ문원중학교를 접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와 바로 접해 있어 주변 접근성이 좋다. 82㎡형의 경우 매매가가 4억8,000만~5억8,000만원인데 반해 전세가가 3억4,000만~3억7,000만원선에 달해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과천 래미안슈르
위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7
규모 10~16층 6개동 244가구
구성 공급 82ㆍ105ㆍ1095㎡
시세 109㎡ 6억3,000만~6억4,000만원(▲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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