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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존슨 2연패 조준

PGA 현대 챔피언스 3R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새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중간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존슨은 웹 심슨, 2013시즌 신인왕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폭발적인 파워로 9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에 바짝 붙여 가볍게 이글을 낚은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2라운드 선두였던 잭 존슨(미국)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2타 차 단독 4위(12언더파)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은 2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전날보다 5계단 떨어져 공동 21위(6언더파)가 됐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기복이 심했다. 이 대회는 2013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0명만 출전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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