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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국내 주요대학 가운데 최초로 수시입시 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정시입시 정보도 완전히 공개했다.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와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정시 주요 전형 입시정보를 입학처 홈페이지(go.hanyang.ac.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한양입학플래너)을 통해 제공한 것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입시정보 공개는 한양대 정시 전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양입학플래너는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전공적성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학과를 찾아주기도 한다. 2014학년도 수능점수를 입력하면 2014학년도 한양대학교 정시 전형에 대한 합격 여부 및 지원 가능한 학과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전형 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학과 선택이므로 자신의 성적으로 선택한 학과에 합격 가능한 지 여부를 아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로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앱이 한양대입학플래너"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입학상담 행사인 '스마트 정시상담'도 진행한다. 기존에 일방적으로 진행하던 대규모 입시설명회와는 차별화했다는 게 스마트 정시상담의 특징이다. 한양대는 오는 14일 서울캠퍼스 내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학과별 합격가능 수능점수를 알려주고 상담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전공, 장학, 학사, 취업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알고 싶어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양대는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588명, 나군 267명 등 총 855명을 선발한다. 2014학년도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나군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50%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한양대는 또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들로 구성된 다이아몬드7 학과(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정시 합격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70%를, 나군에서는 모집인원 전원을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다르다. 자연계열은 국어A 10%, 수학B 40%, 영어B 30%, 과학탐구 20%(과탐Ⅱ 3% 가산점 부여)를 각각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 30%, 수학A 20%, 영어B 40%, 사회탐구 10%, 상경계열은 국어B 20%, 수학A 30%, 영어B 40%, 사탐 10% 등이다.
2014학년도 정시전형 일정은 △12월19~23일 인터넷 원서접수 △12월19~24일 서류접수 △2014년 1월2일 최종 합격자 발표(예체능계열, 특별전형 제외) △1월27일 예체능계열, 특별전형 등 최종 합격자 발표 △2월 6~10일 합격자 등록 △2월11~19일 미등록 충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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