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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웨스트우드 4월에 한국 온다
입력2011-01-17 14:35:56
수정
2011.01.17 14:35:56
박민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38ㆍ잉글랜드)가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유럽ㆍ한국 프로골프투어 제4회 발렌타인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28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이천GC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출전할 웨스트우드 등 4명의 주요 선수를 공개했다. 어니 엘스(42ㆍ남아공), 이안 폴터(35ㆍ잉글랜드), 양용은(39)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웨스트우드. 지난 2009년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면서 위상이 확 바뀌었다.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5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타이거 우즈(36ㆍ미국)를 제치고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웨스트우드는 자료를 통해 “2년 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주 즐거웠다”면서 “평생의 꿈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팬들에게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1위 엘스는 3년 연속 한국을 찾고 2008년 한국오픈에 출전했던 폴터(세계랭킹 10위)는 이 대회에는 처음으로 나온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소속 선수 40명도 함께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까지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3년간 블랙스톤이천GC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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