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6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174만명으로 잠정 집계돼 외래 관광객 국가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이 일본을 제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은 엔저 현상과 한반도 긴장 등으로 주춤해 전년보다 27% 줄어든 134만명 선에 머물렀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류 열풍, 크루즈 관광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다가 올해 초부터 일본을 추월하며 한국 관광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집계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제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외래 관광객은 553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 증가했다.
문광부는 올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1,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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