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병원은 아동병원과 함께 평양 문수지구에 세워지는 현대적인 의료시설로,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16일에도 구강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김 제1위원장은 병원 내 치료실, 약국, 상점, 어린이놀이장 등을 둘러보고 “이번에 병원에 놓아줄 구강종합치료기 30대를 당에서 마련했다”며 “계획된 30대를 설치해주면 하루에 300여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강병원을 아담하게 건설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병원의 이름을 ‘류경구강병원’으로 지어줬다. ‘류경’(柳京)은 버드나무가 많은 수도라는 뜻으로, 평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류경정주영체육관, 류경호텔 등에서 보듯 평양 주요 건물 명칭에 많이 쓰인다.
중앙통신은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고려의학과학원, 김만유병원 등이 있는 문수지구에 구강병원과 아동병원까지 들어서면 문수지구가 ‘병원촌’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한광상 노동당 중앙위 부장, 박태성·마원춘·허환철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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