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일대 재정비촉진지구의 16개 정비구역을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은 토지 등 소유자 절반 이상이 해제를 요청해 이달 중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동 170-1번지 일대 길음4 재정비촉진구역도 해제가 결정됐다. 이 지역은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로 조합 설립 인가가 취소돼 이번에 구역 해제 요구안이 제출됐다. 시는 또 도봉구·동작구 소재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도 해제했다. 이 지역은 기본계획 결정 이후 사업 추진 움직임이 없어 해제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에 따라 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으며 주민이 동의하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도계위에서 내년 3월 개교하는 한울중학교를 금천구 독산3동에서 금천구 시흥4동으로 이전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외에 △고려대 내 교육연구시설 2곳과 의료시설 등 6개 건축물을 2020년까지 건립하는 계획 △서강대 내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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