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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주요도시 집값 10년만에 첫 하락
입력2009-01-20 18:38:12
수정
2009.01.20 18:38:12
지난해 중국 주요도시의 집값이 10년만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전국공상련 부동산상회의 REICO작업실이 발표한 지난해 중국 70개 도시의 집값은 전년 대비 0.3%하락해 10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신규주택 가격은 0.7% 떨어졌고, 기존주택 가격은 0.2%씩 각각 내렸다. 조사대상인 70개 도시 가운데 신규주택 가격이 내린 곳은 50개 지역이었고, 기존주택이 내린 곳은 52곳이었다.
REICO작업실은 "올해 3ㆍ4분기 중국의 거시경제가 회복되면 하반기 들어 주택가격이 바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주택가격이 이처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오랜 경기침체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중국정부의 보다 강력한 주택경기 부양책을 주문하고 있다.
런즈창(任志强) 화위안그룹 총재는 "최근 정부에서 부동산 개발업체가 주택분양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우선 토지가격과 세금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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