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전 10시 52분께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객차 내에 세 차례에 걸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1ℓ짜리 시너 11통과 부탄가스 4개였으며, 마침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역무원 권순중(46)씨가 신속히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씨는 도곡역에 전동차가 정차하자마자 달아났으나, 30여분만에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최근 확정된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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