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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중국 칭다오항 “우호 교류 다집시다”…BPA, 중국 칭다오항에 부산 상징 조각상 기증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칭다오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을 상징하는 조형물(사진)을 칭다오항에 기증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6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칭다오항을 관리, 운영하는 칭다오항그룹과 ‘부산항과 칭다오항의 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조각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기택 BPA 사장과 정밍후이 칭다오항그룹 총재 등 두 항만 관계자 40여명이 함께 한다. 높이 210cm의 이 조각상(사진)은 부산미술협회 조각분과회장 강이수 작가의 작품으로, 고흥석과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부산의 상징 오륙도와 부산시민의 역동적인 생활상을 형상화했다. 부산항에도 지난 달 칭다오항그룹이 기증한 용 모양의 조각상이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광장에 세워져 있다.

칭다오항은 지난해 기준 세계 8위의 컨테이너항으로, 부산항과는 톈진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항만이다.



부산항은 2010년부터 칭다오를 비롯한 중국 산둥성 4개 항만과 MOU(양해각서)를 체결, 현지 방문과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엔 부산항과 칭다오항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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