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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탐방] 안양 비산동 'e-편한세상'

45A평형 자녀-부부공간 분리…거실·주방 통합설계 돋보여

45A평형 거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근처에 마련된 안양 비산동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에는 21일 공식 개관 이전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악산을 끼고 있는 안양 시내 알짜배기 입지에 근래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빅 브랜드’가 어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단지 조형물을 가만히 살피다 보면 여느 아파트와는 다른 비산동 e-편한세상만의 특징이 보인다. 관악산 지선에 자리잡은 덕분에, 단지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의 둘레가 산과 접한 300m 길이의 자연 산책로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산책로는 관악산 등반로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총 486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24평형 5가구, 32평형(AㆍBㆍC타입) 48가구, 45평형(AㆍB타입) 151가구다. 모델하우스에는 32평형 C타입과 45평형 AㆍB타입 등 3개 유니트가 설치돼 있다. 조합원들이 32평형을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받았기 때문에 일반분양분이 평형ㆍ위치별로 다양하게 남아있다. 32평형 C타입(21가구)은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설계돼 있다. 전체적 구조는 보통의 32평형대와 비슷하지만 발코니 확장시 꽤 넓은 면적을 주방 수납장으로 제공해 주방공간이 한층 넉넉해진다. 2.2m의 광폭 발코니를 적용했고, 발코니를 일괄 확장하면 약 5.9평이 늘어난다. 외출할 때 원터치로 TV 등의 대기전력을 차단해 주는 스위치와 역시 원터치로 플러그가 뽑히는 콘센트 등 곳곳에 세밀한 배려가 눈에 띈다. 88가구로 가장 많은 45평형 A타입은 2개면으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거실이 돋보인다.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한 ‘LDK(Living, Dining & Kitchen)’ 통합 설계다. 현관에 들어서서 오른쪽은 자녀 공간, 왼쪽은 부부 공간으로 확연히 구분돼 있어 2세대 가정이 동거하기에도 좋다. ‘ㄷ’자형으로 설계된 주방공간이 다소 답답해 보이는 것이 흠. 소형 냉장ㆍ냉동고와 가스오븐, 쿡탑, 음식물 탈수기, 과일세척기, 주방 액정TV 등이 기본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45평형 B타입(63가구)은 A타입과 달리 주방이 ‘ㄱ’자형으로 돼 있고 거실과 유리벽으로 구분돼 있어 공간이 널찍하다. 반면 안방의 드레스룸이 A타입보다는 좁다. 단지 전체에 남향과 동향, 남동향, 남서향이 고루 섞여있다. 분양가는 24평형이 평당 1,100만원대, 32평형이 1,300만원대, 45평형은 1,550만원 선이다. 청약접수는 2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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