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열린 당정청 9인 회의에서 ▦북한의 수해로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 ▦우리 쌀 수매철이 다가와 재고관리가 필요한 점 ▦대북 인도지원을 통해 경색 중인 남북관계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점 등을 들며 쌀 지원 재개 검토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형환 당 대변인은“안 대표가 9인회의에서 정부측에 쌀 지원 재개 검토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당의 이 같은 요구는 그 동안 경색국면이던 대북기조가 이 대통령의‘통일세 제안’이후 다소 완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핵심 관계자는“대북 쌀 지원 문제는 현재의 남북관계, 외교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면서도 “정부측이 안 대표의‘검토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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