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추석 연휴 대목을 노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무적자', '퀴즈왕',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등 개봉작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 지 관심을 끈다. 추석 극장가 흥행 대전의 승패를 미리 점쳐 볼 수 있는 온라인 예매율을 살펴보면 외화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이하 '레지던트 이블4')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4'가 예매점유율 26.82%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이 주연한 로맨틱 멜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이 15.29%로 2위에 올랐다. 16일 개봉하는 국내 영화 중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지난 9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가 12.3%로 3위를, 역시 9일 개봉한 '해결사'가 11.26%로 4위에 올랐다. 송승헌·주진모 주연의 화제작 '무적자'는 6.61%의 예매율로 5위에, 김태희·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는 5.96%로 6위를 지켰다. 한재석·류승룡 주연의 '퀴즈왕'은 4.76%의 예매율로 7위에 올랐다. 한편 16일 개봉하는 신작들로만 순위를 선정한 맥스무비의 예매순위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4'(21.69%), '무적자'(17.53%), '시라노'(14.82%)가 각각 1위~3위를 차지했다. 가족 단위의 관객이 극장으로 몰리는 추석 연휴의 특성상 실제 승부는 현장 예매에서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예매율 1위인 '레지던트 이블4'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12세 관람가인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15세 관람가인 '무적자'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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