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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현금성 자산 금융위기전 수준 회복

벤 버냉키

지난해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벤 버냉키(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 연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말 현재 버냉키 의장과 그의 가족 소유의 현금성 자산은 120만달러와 250만 달러로 전년의 85만달러, 19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버냉키의장의 자산증가는 그가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입했던 두 개의 퇴직보험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그의 퇴직 보험은 주로 대형주에 투자되어 있다. 이 두 보험의 평가액은 50만~100만달러로 전년의 25만~5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어났다.



그는 또 경제학 교재의 인세로 2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의 연봉 17만7,000달러 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연준 간부는 은행, 은행지주사의 주식을 직접 보유할 수 없고, 금융주의 편입이 집중된 뮤추얼 펀드의 가입을 할 수 없으며, 금리결정을 내리는 주에는 어떠한 주식도 매매할 수 없는 등 투자에 일정 제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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