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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휩쓴 '한국의 젊은 피'

안종도씨 등 3명 1위 없이 2·4·5위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에서 안종도(26)씨 등 한국의 젊은이 3명이 1위 없는 2위와 4ㆍ5위를 차지했다.

안씨는 6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페라코믹에서 열린 롱티보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로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와 협연해 1등이 없는 2등(상금 1만5,000유로)을 차지했다.

안씨는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으며 베스트 리사이틀상, 베스트 컨템포러리 클래식 특별연주상도 거머쥐었다. 안씨는 서울예고 2학년 때 오스트리아로 유학,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학사ㆍ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41명이 참가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최종 선발된 5명이 겨룬 이날 결선 콩쿠르에서 프랑스 출신 이스마엘 마르갱이 3위, 우리나라의 박주영(22)ㆍ원재연(24)이 4위와 5위, 러시아의 안드레이스 오소킨스가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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