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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사우디 징크스… 北 '한방'에 날렸다
입력2009-02-11 22:13:14
수정
2009.02.11 22:13:14
월드컵 亞최종예선 1대0 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 북한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53위)를 무려 26년2개월여 만에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북한은 11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베테랑 공격수 문인국(31ㆍ4.24체육단)의 결승 득점을 끝까지 지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북한은 최종예선 2승1무1패(승점 7ㆍ골득실 +1)를 기록했다. 또 지난 1982년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사우디와 2대2로 비긴 후 이어진 역대전적 3무3패의 ‘사우디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정대세(가와사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문인국과 홍영조(로스토프)를 배후에 투입해 사우디의 수비벽을 압박한 북한은 역습을 노리면서 상대 공세 때는 최대 6명이 진을 치는 철벽수비로 골을 노렸다.
사우디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에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가운데 선제골은 북한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볼을 잡은 홍영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문인국에게 볼을 내주자 사우디의 수비수 알 타케르 칼레드가 헛발질을 했고 문인국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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