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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공공어린이집 수준 인하
입력2008-10-15 17:35:39
수정
2008.10.15 17:35:39
서울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공공어린이집 수준 인하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서울시가 민간 보육시설(어린이집)을 업그레이드할 경우 예산을 지원해 보육료도 공공 어린이집 수준인 월평균 5만1,000~6만4,0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인증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여성의 경제ㆍ사회 활동을 보장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민간보육시설을 '서울형 어린이집(그림)'으로 인증, 지원하는 '서울형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총 2,109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480곳, 2010년까지 2,050곳의 민간 보육시설을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내 보육시설 5,532곳 중 86%를 차지하는 사설 어린이집 4,780곳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시의 예산 지원을 받는 공공보육 기관으로 전환하게 된다. 사설 보육시설이 공공보육 기관으로 바뀌면 보육비가 월 5만1,000원~6만4,000원으로 낮아지고 국ㆍ공립의 80% 이하 수준인 보육교사의 월급은 높아져 우수 보육교사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보육시설이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보육 시설환경과 보육 과정 등 시가 정한 기본 요건을 갖추고 맞춤형 보육서비스와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안심보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시는 인증받는 민간시설에 대해 국ㆍ공립 보육시설과 동일하게 인건비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보육문제는 여성의 경제사회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이자 저출산의 매우 큰 원인으로 국가ㆍ도시 경쟁력과도 직결돼 있다"며 " '서울형 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서울의 보육환경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시민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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