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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설연휴 극장가 석권

흥행순위 5위까지 싹쓸이… '원스어폰어타임' 58만명 1위

올 설 연휴(5~10일) 동안 국내 극장가에는 한국 영화가 박스 오피스를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흥행 순위 1~5위에 랭크된 영화들은 코미디에서 스릴러 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그 장르가 다양하게 구성돼 할리우드에 밀렸던 국내 영화가 연초부터 순조롭게 출발할 조짐이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박용우ㆍ이보영 주연 코믹 액션 ‘원스어폰어타임’이 58만1,000여명(점유율 18.8%)의 관객을 동원, 설 연휴 1위에 올랐다. ‘원스…’의 누적관객수는 98만여명으로 영화 상영 후 입 소문을 통해 개봉(1월31일) 초반보다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변희봉ㆍ신하균의 스릴러 ‘더게임’이 57만4,000여명(18.6%)의 관객을 모아 2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수는 107만명을 기록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3위에 오른 작품은 올 초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설 연휴 56만여명(18.1%)의 관객을 끌어 모아 개봉 한 달여 만에 누적 관객 368만여명을 기록했다. ‘6년째 연애중’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각각 54만명(17.6%), 18만명(5.8%)을 기록,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외국 영화로는 홍콩 천커신 감독이 연출한 ‘명장’이 15만명 관객을 모아 7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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