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로 유명한 모나리자의 김광호(61ㆍ사진) 회장이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40호 회원이 됐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기부자가 운영과 배분 과정에 조언할 수 있는 '기부자조언기금'으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지난 1989년 정보통신회사 웨스텍코리아를 설립해 운영하다 2001년 모나리자와 2005년 쌍용제지 화장지사업부문을 인수했다.
2010년 방글라데시 명예총영사에 위촉된 김 회장은 현재 방글라데시 근로자 권익 보호와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렵지만 마음만은 넉넉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의 계기가 됐다"며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장애 어린이들이 따뜻한 세상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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