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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혁명이 온다] 모든 송수신 내용 암호화… 최고수준 보안망 갖출 것

이중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자문서기획TF 팀장


"샵(#)메일은 최고 수준의 보안망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중구(사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자문서기획TF팀장은 20일 "#메일은 기존 e메일의 보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인터넷 등기메일인 #메일사업의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메일사업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다.

이 팀장은 #메일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암호화돼 처리된다고 밝혔다. 누군가 메일을 해킹하더라도 암호가 없으면 해당 내용을 볼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모든 송수신 내용은 암호화돼 처리하도록 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며 "#메일 가입시 개인확인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열어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개인의 경우 #메일에 가입하려면 공인인증서 등으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이 가능하다. 다만 주요 문서를 주고받는 계정이라고 생각되면 접속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확인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사용과 마찬가지다. #메일은 본인확인 수준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렇더라도 예비 #메일 이용자들은 보안 문제가 걱정일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 관리한다는 사이트나 정부 홈페이지도 해커들에 의해 보안망이 뚫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메일은 가장 최신 시스템으로 구축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다 반영했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돼 있다"며 "새로운 해킹기술이나 위ㆍ변조 사례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암호화 기술을 높이고 보안 수준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계사업자들은 #메일 관련 인터넷망은 단독으로 쓰게 하고 다른 네트워크망과 연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해커들이 외부망을 통해 #메일 서버에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있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또 "올해 #메일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보안 관련 투자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백업장비를 설치하는 등 외적인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이 팀장은 #메일 관련 시설은 물리적으로도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메일 서버 등 기기를 외부에서 들어와 통째로 반출해가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메일 관련 서버 등은 다른 기기나 사무시설과 함께 둘 수 없고 별도의 독립구획에 둬야 한다"며 "해당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문인식이나 아이디카드 등을 통한 신분확인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일 시대가 열리면 종이문서 사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증명서를 떼거나 계약서를 보낼 수 있게 되는 등 편익이 매우 크다"며 "#메일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안 문제가 생기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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