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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약물복용 논란에 또 휘말려


옛 동료 해밀턴의 폭로
암스트롱 “부끄러운 행동 한적 없어” 미국의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의 옛 동료 타일러 해밀턴이 암스트롱의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해밀턴은 최근 미국 방송 프로그램‘60분’에 출연, “암스트롱은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경기 중에도 운동수행능력 강화제를 복용했다”고 폭로했다. 투르 드 프랑스는 매해 7월 프랑스에서 3주간 열리는 세계 최고의 프로 자전거 경기이다. 랜스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암스트롱은 적혈구 생성촉진제인 EPO(erythropoietin)를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경기 전에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번 인터뷰는 미국‘CBS 저녁 뉴스’에 지난 목요일 에 방송됐다. 암스트롱은 현재 약물복용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모든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방송 직후 트위터를 통해 “20년이 넘는 선수생활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받은 500여건의 약물검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해명했다. 연방조사관들은 암스트롱이 몸담았던 팀과 그가 조직적으로 약물 복용에 관여한 것인지에 관한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밀턴은 방송 진행자 스캇 펠레이에게 “나는 암스트롱의 냉장고에 EPO가 있는 것을 봤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이클 선수들이 복용하는 것과 같은 약물이었다”며 “심지어 그가 몸에 약물을 주사하는 것도 한번 이상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의 변호사 마크 파비아니는 방송 이후 “해밀턴은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와 시청자 모두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파비아니는 “해밀턴의 최종 목적은 책을 발간해 돈을 버는 것”이라며 “그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 방송에 출연하고 출판업자들과 접촉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그러나 출간에 대한 탐욕이 사실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며 “랜스 암스트롱은 20년간 경쟁에서 500여건의 약물검사를 통과한 스포츠 사상 유일무이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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