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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수도권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했다. 거래 비수기 영향과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불안이 확산되면서 매매시장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10ㆍ26 재보궐선거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대내외 경제 불안 요소에다 서울시장 선거 후폭풍까지 겹쳐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 ▦도봉(-0.07%) ▦강남(-0.06%) ▦강동(-0.06%) ▦성북(-0.04%) ▦강북(-0.03%) ▦서초(-0.03%) ▦영등포(-0.03%)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매수 심리가 위축으로, 문의조차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가구당 500만~2,000만원까지 값이 떨어졌다. 강동구도 둔촌주공3ㆍ4단지, 고덕주공6단지가 약보합세를 보여 가구당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 역시 잠원동 한신2차 아파트 등에서 저가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전혀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지역별로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이 가격하락했다. 수도권도 최근 중소형 매매가가 크게 올랐던 서울 인접지역이나 경기 남부권이 가격 하향 조정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광명(-0.07%) ▦안산(-0.04%) ▦고양(-0.03%) ▦과천(-0.03%) ▦수원(-0.02%) ▦용인(-0.02%)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도덕파크, 주공12단지 등의 소형아파트 가격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 중대형 주택도 매수세가 전혀 없이 가구당 300만원 가량씩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수원도 중소형 매수세가 사라져 매탄동 주공4,5단지, 서둔동 성일, 동남 등이 가구당 250만~3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2%) 지역이 모두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 비수기의 여파가 뚜렷이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노원구 등 그동안 전세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역의 조정 현상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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