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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밀집 지역인 울산 북구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강길부의원(울주)과 박대동 의원(북구)은 최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내년 상반기에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형 국책사업인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산업수도 울산의 산업 물류망 정체 해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울산은 경부고속도로에 접근하는 도로가 울산~언양IC간 일명 ‘울산고속도로’가 유일한 탓에 울산고속도로와 접하는 신복로터리 등 시내구간이 공단 물동량의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북구 강동~오토밸리로~상안~농소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봉계IC로 연결되는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1년 부터 이 도록 건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울산외곽 순환도로는 총사업비 약 9,069억 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울산광역시 두동면 봉계에서 울산 포항고속도로를 지나 국도 31호선이 지나가는 북구 강동까지 약 25.5km를 4차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계획되어 있다.
강길부 의원은 “울산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는 모두 외곽순환도로망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1962년 공업센터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도시라 불려온 울산광역시만 외곽순환도로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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